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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6 오감도-1편 : 도도한 여자는 왜 매력적일까

처음 블로그를 만들 때 생각했던 '별'에 관련된 주제와는 다르게

블로그가 점점 잡탕화 되어가고 있다-_-

어쨌거나 나는 내가 생각해서 재미있거나 좋거나 하여튼 남에게 추천할만한 걸 써 올리고 있긴 하다!!

앞으로 원래의 주제에 충실해 보려고 한다. 이거까지 좀 쓰고
-_-;;;;;;;;;;;;


영화 오감도

나온지 좀 된 영화다. 개봉한지 약 1년...? (한 2~3년 된 느낌이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안 됐네?)

쉼없이 베드씬이 나오는 19금 영화다. 음... 그래, 나 이거 재미있게 봤다 -_-, 그래서 어쩌라고?

그래서 왜 재미있게 봤는지 끄적거리려고 하는거 아니냐고.


이 영화는 5편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1년동안 내 머릿속에 남는 것은, 청순글래머 신세경의 베드씬이 등장하는 5번째 이야기가 아니고!

도도한 한 여성과 그 여성에 정신줄 놓은 한 남자의 짧은 작업 이야기?를 그린 첫 번째 이야기이다.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는데 볼 생각인 사람은 이 밑으로 안 보길 권한다. (개봉한지 1년이나 지났으니까 상관 없겠지 뭐)


왜 머릿속에 오래 남았는지 굳이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왠지 영화에서나 일어날 법한 얘기이면서도, 한 번쯤 머릿속에 그려봤을 법한 이야기라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로는, 그 이야기 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인 '도시적 매력을 풍기면서도 도도한, 손에 잡힐 듯 하지만 살살 도망가는' 예쁜 여주인공이 마음에 들어서다.

만약 나보고 그런 기회가 주어지면, 나도 여주인공 뒤꽁무니를 졸졸 쫓아갈지도 모르겠다. (이봐, 여친은 어쩌고!!!!!!)

처음 기차 안에서 마주친 예쁜 여자를 보고 머릿속에 꿈꾸고 있는 상황은 이런건데, 



이게 현실.

보라, 저 도도한 표정을.

남자 : "아니 저 ......"

여자 : " 그래서 뭘, 어쩌라고?"

<사진 출처 : 다음에서 검색해서 가져옴 ......>



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도도한 여자가 좋다.

물론 뭐 도도하다 못해 싸가지 없으면, 그건 좀 곤란하겠지만, 적절한 도도함은 정말 매력적이다.



갑자기 이걸 쓰는 이유는, 싸이 메인 연예인 미니홈피에 여주인공 차현정씨가 떠서 그렇다.

내친김에, 팬을 신청했다. 싸이에 이런 좋은 기능도 있구나. (블로그에 내 실명을 굳이 올리고 싶진 않아서 지워버림.)

그런데, 나 싸이 관뒀잖아? ......

하여튼 오감도 안 본 사람은, 특히 연애질에 자신이 없는 여자들은, 도도함을 지키면서 밀고당겨서 꼬시는 여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한 수 배워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외모 뿐 아니라 적절한 도도함은 매력을 몇 배 증폭시켜 줄지도 모르니까.


아 그리고 여담인데, 난 고양이를 기르고 싶은데 고양이도 도도한 고양이가 좋던데 -_-
Posted by 당근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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