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
오감도-1편 : 도도한 여자는 왜 매력적일까
당근day
2010. 6. 16. 23:41
처음 블로그를 만들 때 생각했던 '별'에 관련된 주제와는 다르게
블로그가 점점 잡탕화 되어가고 있다-_-
어쨌거나 나는 내가 생각해서 재미있거나 좋거나 하여튼 남에게 추천할만한 걸 써 올리고 있긴 하다!!
앞으로 원래의 주제에 충실해 보려고 한다. 이거까지 좀 쓰고
-_-;;;;;;;;;;;;
영화 오감도
나온지 좀 된 영화다. 개봉한지 약 1년...? (한 2~3년 된 느낌이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안 됐네?)
쉼없이 베드씬이 나오는 19금 영화다. 음... 그래, 나 이거 재미있게 봤다 -_-, 그래서 어쩌라고?
그래서 왜 재미있게 봤는지 끄적거리려고 하는거 아니냐고.
이 영화는 5편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1년동안 내 머릿속에 남는 것은, 청순글래머 신세경의 베드씬이 등장하는 5번째 이야기가 아니고!
도도한 한 여성과 그 여성에 정신줄 놓은 한 남자의 짧은 작업 이야기?를 그린 첫 번째 이야기이다.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는데 볼 생각인 사람은 이 밑으로 안 보길 권한다. (개봉한지 1년이나 지났으니까 상관 없겠지 뭐)
왜 머릿속에 오래 남았는지 굳이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왠지 영화에서나 일어날 법한 얘기이면서도, 한 번쯤 머릿속에 그려봤을 법한 이야기라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로는, 그 이야기 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인 '도시적 매력을 풍기면서도 도도한, 손에 잡힐 듯 하지만 살살 도망가는' 예쁜 여주인공이 마음에 들어서다.
만약 나보고 그런 기회가 주어지면, 나도 여주인공 뒤꽁무니를 졸졸 쫓아갈지도 모르겠다. (이봐, 여친은 어쩌고!!!!!!)
이게 현실.
보라, 저 도도한 표정을.
남자 : "아니 저 ......"
여자 : " 그래서 뭘, 어쩌라고?"
<사진 출처 : 다음에서 검색해서 가져옴 ......>
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도도한 여자가 좋다.
물론 뭐 도도하다 못해 싸가지 없으면, 그건 좀 곤란하겠지만, 적절한 도도함은 정말 매력적이다.
갑자기 이걸 쓰는 이유는, 싸이 메인 연예인 미니홈피에 여주인공 차현정씨가 떠서 그렇다.
그런데, 나 싸이 관뒀잖아? ......
하여튼 오감도 안 본 사람은, 특히 연애질에 자신이 없는 여자들은, 도도함을 지키면서 밀고당겨서 꼬시는 여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한 수 배워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외모 뿐 아니라 적절한 도도함은 매력을 몇 배 증폭시켜 줄지도 모르니까.
아 그리고 여담인데, 난 고양이를 기르고 싶은데 고양이도 도도한 고양이가 좋던데 -_-